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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라이닝 플레이북]브래들리 쿠퍼와 제니퍼 로렌스의 특별한 로맨스 - 리뷰

by Bolegounsaram 2023.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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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라이닝 플레이북
눈치 없는 이. 남. 자. 정말 답이 없다?! 연애세포 완전 파괴, 복구확률 -200% 아내의 외도를 목격하고 한 순간 감정이 폭발해 아내, 직장, 집은 물론, 정신까지 잃게 된 이 남자. 8개월의 병원 생활 후 ‘긍정의 힘’을 믿으며 아내와 자신의 인생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 노력 중! 긍정의 주문을 외우며 마인드 컨트롤을 해보지만, 감정은 통제불능이요~ 아내에게는 접근금지명령 상태~ 내숭 없는 이. 여. 자. 정말 대책 없다?! 연애세포 과다 방출, 치유확률 -100% 남편의 죽음 이후 외로움 때문에 회사 내 모든 직원들과 관계를 맺은 티파니. 저돌적인 대시와 내숭 없는 애정 표현으로 티파니는 팻의 인생에 갑자기 뛰어든다. 그의 조깅코스에 불쑥 나타나는가 하면 함께 자자는 말을 거침없이 쏟아내며 예측불허의 행동으로 팻을 당황스럽게 만드는 그녀, 그런 티파니가 팻은 부담스럽기만 하다. 재생률 100%! 연애세포 복구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쉽게 자신에게 넘어오지 않는 팻을 위해 티파니는 ‘헤어진 아내와의 재결합을 도와주는 대신, 자신과 함께 댄스 대회에 참가’하자는 달콤한 제안을 하는데… 과연 그들은 사랑 때문에 고장(?) 난 러브멘탈을 복구하고 그들만의 ‘실버라이닝’을 찾을 수 있을까?
평점
8.4 (2013.02.14 개봉)
감독
데이비드 O. 러셀
출연
제니퍼 로렌스, 브래들리 쿠퍼, 로버트 드 니로, 크리스 터커, 줄리아 스타일스, 재키 위버, 아누팜 커, 존 오티즈, 쉬어 위햄, 폴 허먼, 대쉬 미혹, 매튜 딘 러셀, 셰릴 윌리엄스, 패트릭 맥데드, 브레아 비, 메리 리전시 보이스, 필립 콜바, 안소니 로우톤, 팻시 멕, 모린 토르스니 웨이르, 릭 포스터, 보니 아론스

 
* 스포일러 주의 *
이번엔 잼있게 봤던 로맨스 영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제니퍼 로렌스가 나온 영화를 검색하다 보고 나서 퐁당 빠진 작품 중 하나!
웃기면서도 슬프고 진지하고 사랑스럽고 매력 넘치는 두 배우의 조합이 보는 내내 반짝거렸어요!
(스타 이즈 본-레이디 가가와 브래들리 쿠퍼의 조합도 넘 좋아합니당)
 

 
더욱더 높이!
펫이 추구하는 가치관.

아내의 외도 현장을 목격한 후 분노조절 장애와 아내에 대한 집착으로
정신병원에서 지내다 집으로 돌아오게 된 팻.
공허한 눈빛의 팻. 
 
아내가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책을 읽고 싶다며 책을 빌려 읽어 내려가기 시작하고.
책 내용이 마음에 안 든다며 새벽에 엄마빠를 깨워 괴롭히는 팻.
아직은 불안정한 상태의 팻.

정신과 의사와 상담을 하며 팻이 아내의 외도 장면을 어떻게 목격하게 되는지 웨딩송을 병적일 정도로 싫어하게 된 이유도 적나라하게 묘사되는데....... 그런 모습을 직접 목격하고서 온전한 정신으로 버틸 사람은 없겠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팻은 아내와 다시 행복한 결혼생활을 꿈꿉니다.
 
영화 초반부에 아버지는 팻보다 풋볼 경기에만 관심을 보이는 것 같은데,
후반부에는 팻에 대한 진심 어린 사랑이 느껴지는 대사가 그득.
 
운동할 때 땀을 더 많이 내려고 입는다는 쓰레기봉투. 
그러다 로니가 저녁식사에 팻을 초대하게 되고 티파니를 만나게 됩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끌리는 듯한 둘.

잔뜩 날이 서있는 티파니는 언니에게 폭풍같이 화를 낸 후 팻에게 갑자기 집에 데려다 달라며 요청합니다.
뜬끔없는 요청에도 또 그걸 데려다주는 팻.
거기다 자고 가라고 유혹하는 티파니.

"몇 살이에요?"
"결혼할 만큼 먹었죠. 정신병원도 안 갔고"
"댁이 맘에 들긴 하지만 난 결혼했어요."
"결혼했어요?..... 나두요"
"남편이 죽었잖아요."
팻을 끌어안고 흐느끼다 팻의 뺨을 신나게 후려친 뒤 또각또각 집으로 걸어 들어가 버리는 티파니.
(종잡을 수 없는 흐름이 이 영화의 매력) 
 
 
 
집으로 돌아와 웨딩 비디오를 찾으며 또다시 멘붕을 겪는 팻.
마이 웨디잉비디올~~~하며 계속 소리 지르는데 뭔가 웃기면서도 속 시원한 이 장면! 
(살면서 저렇게 소리를 질러 본 적이 없어서 보면서 대리만족을 하였습니다.)
웨딩쏭과 함께 아내의 불륜 현장이 마구 뒤섞여 떠오르며 화를 주체 못 하고 울부짖으며 괴로워하는 팻.

 
 
 
다음날 어김없이 쓰레기봉투를 입고 조깅하러 나온 팻
티파니 집을 지나치며 티파니를 잠시 생각하다 다시 뛰는데 티파니가 마침 나타납니다.
팻이 티파니랑 대화 후 마지막에 침을 퉤! 하고 뱉으니
그걸 또 따라 침을 뱉는 티파니. 퉷!
정말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 설정과 + 둘 다 연기를 워낙 잘하니 흡입력이 엄청납니다.
혼자 뛰는 게 좋다며 따라오지 말라고 말하는데 티파니는 나도 혼자 뛰는 게 좋다고 하고선
열심히 뛰어 팻을 쫓아갑니다......! 

 
 
 
"로니, 베로니카, 티파니가 아내와 친구랬죠? 그러니 티파니와 친구가 되면 니키는 당신이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돕는 친절하고 자상하고 넓은 마음을 가졌다 생각할 테니 티파니를 돕는 게 본인한테 좋아요."
티파니를 날라리 미망인쯤으로 여기는 팻에게 조언해 주는 정신과 의사.
의사 말을 듣고는 긍정의 끄덕끄덕끄덕이는 팻.

정신과 의사가 팻에게 건네는 조언의 말이었는데, 영화 속에서 가장 좋아하는 대사이기도 합니다.
"한 줄기 빛은 당신 안에 있어요."

 
또다시 만난 둘.
티파니는 팻에게
"난 우리가 친구였으면 좋겠어요."
대답 없이 뛰다 식당 앞에서 티파니에게 
"이 식당에서 저녁 먹을래요?"라고 묻자.
새침한 표정으로 쏘아보던 티파니는 
"7시 반에 데리러 와요!" 말하고선 재빠르게 도망칩니다.

여기서 또 웃긴 건.
팻이 먼저 주문하는데 분명 저녁 먹자 구하고선 시리얼을 시켜요........
어쩔 수 없이 티파니는 차를 주문하고
왜 시리얼을 주문했냐고 묻자. 데이트로 오해할까 봐....라고 솔직히 대답하는 팻.
서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아내에게 편지를 쓰고 있다고 하자 그 편지를 티파니가
흔쾌히 니키에게 전해준다고 수락합니다.

그러다 티파니는 남편을 잃고 나서 자신이 어떤 행동을 했었는지를 팻에게 털어놓게 되고,
팻은 이 얘긴 그만하기로 해요.라고 하더니 실례되는 질문만 줄줄이 사탕처럼 해댑니다.
팻 또한 자신이 언제부터 약을 먹게 되었는지.
웨딩 쏭을 싫어하 것에 대해 이야기하게 되고....
"나랑 비슷해요."라는 티파니의 한마디에 욱해서 다투기 시작하는 둘.
"당신과 날 동급 취급하는 건 옳지 않죠. 니키가 싫어할 거예요. 본인이 어떤지 잘 알잖아요."
"내가 당신보다 미쳤다고 생각하는군요!"
"우린 완전히 다르죠."
팻을 도우려고 했는데, 자신을 완전히 미쳤다고 폄하해 버리는 팻에게 상처받은 티파니.

또다시 길거리에서 울려 퍼지는 웨딩쏭을 듣고 혼란스러워하는 팻.
그런 팻을 다독여주는 티파니. 먼저 미안하다는 말을 건네고 다시 편지를 전해주겠다고 합니다.
 
 
 
 
편지를 전해주는 대가로 팻은 티파니와 댄스대회에 출전하기로 하고 함께 연습을 시작합니다.
티파니가 전 남편이 어떻게 죽게 되었는지 얘기하면서 팻도 티파니에게 완젼히 마음의 문을 열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팻과 티파니의 춤 연습에 조언을 해주는 정신병원 친구 대니.
(소울이 느껴지는 아주 찰지게 춤을 가르쳐주는 대니)
대니가 티파니와 춤추쟈 질투 어린 시선의 팻.

 
 
그리고 아버지의 눈물의 고백.
"아빠가 너 어렸을 때 너보다 형이란 많은 시간을 보냈지. 그게 네게 악영향을 끼쳤을 수도 있어. 난 어떻게 할지 몰랐다. 이글스를 핑계로 널 귀찮게 하는 것도 같이 시간을 보내고 싶어 그러는 거야. 네가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도와주고 싶어. 그뿐이다. 같이 경기를 보면 참 좋겠다.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그러니까 내려와서 우리랑 얘기 좀 할래?"
진심 어린 아버지의 고백에 팻도 아련한 눈빛으로 아버지를 바라봅니다.

드디어 팻은 니키에게서 답장을 받게 되는데. 
한 줄 한 줄 떨리는 맘으로 읽어 내려가고 그런 팻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티파니.

 
 
 
랜디에게 제안하는 티파니.
"잃은 돈을 두 배로 딸 기회를 줘요."
12월 28일 시즌 마지막 경기와 댄스 대회가 열리는 날 경기 점수와 댄스대회 점수로 내기를 합니다.
이글스가 카우보이를 이기고 팻과 티파니는 최소 5점을 받아야 합니다.
랜디가 이기면 10배의 돈과 도박사업을 랜디에게 넘기는 걸로
엄마가 두 눈을 부릅뜨고 말리지만 내기 좋아하는 아빠는 레고레고!

그러다 니키가 준 편지를 다시 한번 찬찬히 읽어 내려가는 팻.
편지를 쓴 사람이 니키가 아닌 티파니라는 것을 눈치챕니다.
드디어 댄스대회와 경기가 있는 날.

 
 
 
아주 자연스럽게 손을 꼭 잡고 댄스대회장으로 걸어갑니다.
너무 잘 어울리는 둘. :)

 
 
댄스대회에 나타난 니키를 발견하고는 혼란스러워하는 티파니.
마음을 가다듬고 둘의 댄스가 시작됩니다!
둘의 눈빛 연기와 오묘한 조명 색이 어우러져 보는 사람마저 설레게 만듭니다.
다소 난해한 댄스였지만, 결국 5.0 점수를 받고 환호합니다.
아주 사랑스럽게 서로를 껴안는 둘.

 
 
팻은 니키를 발견하고 니키에게 다가가 귓속말로 무언가 속삭이는데.
뭐라고 하는지 알 순 없지만 분명히 괜찮다고. 이젠 모두 괜찮아졌다고 얘기하지 않았을까. 추측해 봅니다.

 
 
니키에게 귓속말을 하는 팻을 보고 티파니는 도망쳐버립니다.
팻이 니키에게 다시 돌아갔다고 오해를 하고선....
티파니를 불러 세워 편지를 전하는 팻. 
매우 다정다감한 목소리로 읽어줍니다.
"티파니, 그 편지 당신이 쓴 거 알아요. 미친 날 위해서- 미친 짓을 한 거죠. 고마워요. 사랑해요. 당신을 만난 순간부터 사랑했는데 너무 늦게 깨달은 거죠. 미안해요. 내가 눈이 멀었었죠."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꼭 껴안고선 키스하는 팻과 티파니. 

 
너무 사랑스러운 영화라서 처음부터 끝까지 달달구리한 마음으로 본 실버라이닝 플레이북:D
두 사람은 각기 다른 마음의 상처를 지녔지만,
두 사람이 만남으로써 상처를 치유하고 극복하고 또다시 사랑을 하고!
개인적으로 웃음 포인트가 많아 피식피식 웃게 되는 그리고 두 배우의 연기가 아주아주 다채롭게 빛나는 마성의 영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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