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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샤 튜더 [TASHA TUDOR : A STill water story, 2017]

by Bolegounsaram 2023.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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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샤 튜더
동화 같은 사계절, 마법 같은 타샤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전 세계에서 사랑 받는 베스트셀러 동화 작가이자 「비밀의 화원」과 「소공녀」, 백악관의 크리스마스 카드 삽화를 그리고 30만 평 대지를 천상의 화원으로 일구며, 꿈꾸는 대로 살았던 자연주의자 '타샤 튜더' 라이프스타일의 아이콘, 타샤가 직접 들려주는 그녀만의 행복 스토리!
평점
9.3 (2018.09.13 개봉)
감독
마츠타니 미츠에
출연
타샤 튜더

 

잔잔한 힐링 자연다큐멘터리 같은 영화이자,

타샤 튜더 할머니의 삶을 아주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는 영화.

 

꽃과 나무, 풀에 둘러싸여 삶을 즐기는 타샤 튜더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그녀만의 확고한 인생의 가치관과 

행복하다고 주저 없이 말하는 모습이 무척 부러웠다. 

자신 있게 꿈을 향해 나아가고 상상해 온 삶을 살려고 노력하는 이라면 
일상 속에서 예상치 못한 성공을 만날 것이다.
헨리 소로우 [월든]


제가 제일 좋아하는 구절이예요.
제가 원하는 삶을 담고 있어요.
저는 언제나 제가 하고 싶은 걸 잘 알았고 
항상 원하는 것을 얻었어요. 하지만 인내심이 필요했어요.
인내심을 가지는 건 모든 일에서 중요해요.
참을성을 기르는 데 평생이 걸린 것 같아요.
참기 어려운 순간도 있지만 기다리면 보상이 따라요.

양동이 두 개에 물을 가득 채우고 지게로 나르곤 했어요.

그때 젖소 세 마리가 있었는데 남편은 힘든 일을 안 하려고 해서 도와주지도 않았고,

아침저녁으로 소 세 마리의 젖을 혼자 짰어요. 16살 때부터 해서 전문가가 됐어요.

[타샤 튜더의 아들의 말]

"노동이라기보다는 즐거움이라고 하셨어요. 이유를 물었더니 그냥 즐겁다고 하셨어요.

정말 행복해하셨어요. 아이들을 키우면서 애완동물과 소, 닭, 오리, 거위를 기르고 요리, 청소, 바느질, 독서에

정원을 가꾸고 그림을 그리기까지 어머니는 많은 일을 빠르게 척척해내셨어요.

손이 오래가는 일은 시간이 걸리지만 즐겁게 하셨죠. 아침부터 저녁까지 일하시고 심지어 아이들을

재운 후에도 우리가 잠든 동안에도 계속 일하셨어요."

아침마다 잠옷 차림으로 아이들과 바깥 탐험을 했어요.

밤새 무슨 일이 있었나 돌아보는 게 좋았어요. 정말 재미있었어요.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자연의 변화를 보는 게 큰 즐거움이에요.

싹이 트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고 자연은 신비로워요. 말로 다 표현 못하지만 그냥 좋았어요.

 

[아들과 어머니의 대화]

"다시 태어나면 어떻게 살고 싶으세요?"

"난 이번 생도 바랄 나위 없이 만족스러웠단다."

"90세가 되어서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말이네요. 다른 것은 하고 싶지 않으세요?"

"그럼, 지금이 가장 행복하단다. 늙어서 불편한 건 너무 쉽게 잊어버린다는 거야. 그것만 빼면 천국이야."

"어머니는 고요한 물처럼 평화롭게 사셨죠. 자신만의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하셨어요.

흔들림 없이 앞을 향해서 나아가셨죠. 고요한 물은 어머니가 만드신 표현인데 심각한 것도 종교도 아니지만

잔잔한 물과 같은 삶은 지향하셨어요. 생활의 지혜라고 할까 즐거움을 스스로 만드셨어요.

늘 행복해하셨고 후회 없는 삶을 사셨어요."

 

 

 

타샤 튜더 [TASHA TUDOR]

1915.8.28 ~ 2008.6.18

미국 동화 작가이자 삽화가.

 그림책 100여 권의 글을 짓고 삽화를 그렸으며 《비밀의 화원》 《소공녀》 같은 그림책의 삽화를 그렸다. 중년 이후 버몬트주 산속에 농가를 짓고 정원을 가꾸면서 자연주의를 실천하며 살았다. ​ 매사추세츠 주(州) 보스턴에서 태어났다. 원래 이름은 아버지의 이름을 딴 스탈링 버지스(Starling Burgess)이다.

 1938년 《호박 달빛 Pumpkin Moonshine》을 출간했고 30세에 가족과 함께 뉴햄프셔 주의 시골로 내려가 살았다. 50대 중반인 1970년대에 버몬트주 말보로(Marlboro)의 산속에 들어가 18세기 풍 농가를 짓고 살았다. 2003년 마지막 작품 《코빌 크리스마스 The Corgiville Christmas》를 발표하였고 2008년 92세의 나이로 숨졌다. ​주로 동화를 짓고 삽화를 그렸으며 크리스마스카드, 강림절 달력, 포스터 등 종교적인 삽화도 그렸다. 일생 동안 100여 권의 그림책을 만들었으며 그중 몇 권은 친구 메리 메이슨 캠벨(Mary Mason Campbell)과 함께 작업했다.

 《비밀의 화원》(1962) 《소공녀》(1963) 같은 책의 삽화를 그리기도 했다. 《머더 구스 Mother Goose》(1945)와 《1은 원 1 isOne》(1957)이 권위 있는 콜더컷 오너 북(Caldecott Honor)으로 선정되었고 1971년 아동 도서 제작·보급에 공헌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레지나상(Regina Medal)을 수상했다.

​ 타샤 튜더의 그림책은 단순하고 매혹적이며 운이 맞는 글과 부드러운 색감의 세밀하고 현실감 넘치는 삽화가 잘 조화된 것이 특징이며 19세기의 전통과 분위기가 녹아 있다. 또한 흔히 책 본문과 삽화의 테두리를 복잡하고 정교하게 묘사한 꽃, 새, 동물 그림으로 장식했다. 원본 그림책들은 소장 가치가 높은 작품으로 평가되어 미술관, 도서관, 전 세계의 많은 개인 수집가들이 소장하고 있다. ​

 50대 중반 이후 버몬트주 숲 속에 18세기 영국식 전원풍 정원을 가꾸고, 직접 천을 짜서 옷을 만들어 입고, 양초와 비누를 만들고, 인형을 만들어 어린이를 위한 인형극을 공연하고, 숙련된 솜씨로 치즈와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등 여유롭고 한적한 생활을 하면서 자연주의 생활의 상징이 되었다. 이 시기의 모습과 생각을 담은 책으로 《행복한 사람, 타샤 튜더》 《타샤의 정원》 《타샤 튜더, 나의 정원》이 있다.

 

 

 

"요즘 사람들은 너무 바쁘게 살아요. 그래서 놓치는 게 많죠. 사람들이 행복의 비결이 뭐냐고 물어요. 저는 내면의 소리를 듣고 자신의 삶을 살라고 답하죠. 나는 행복한 사람이에요. 하고 싶은 일도 많고요.이렇게 앉아서 음미할 수 있어 정말 좋아요. 꽃, 수련, 석양, 구름, 자연에 모든 것이 있어요. 인생은 너무 짧아요. 즐겨야죠. 그렇지 않나요?"

 

 

 

:)

할머니의 말을 마음속에 새겨둬야지.

자신이 가진 것에 대한 만족감이나 행복감으로 충만한 삶을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타샤 튜더 할머니는 자신의 인생을 정원처럼 부지런히 가꾸며 아름답게 살아낸 사람인 것 같다. 

나도 평생 그리고 싶은 그림을 그리며 잔잔한 물과 같은 삶을 살고 싶다.

소소한 일들이 계속 반복되고 켜켜이 쌓여 내 인생이 되고

뭔가 굉장한 이벤트나 새로움을 찾기보단 내가 좋아하는 것들 속에서 즐거움과 행복을 찾고 싶다.

그리고 영화를 보며 느낀 건

나도 자연을 바라보는 걸 좋아하는구나. 내 취향은 이런 거구나.발견하는 기쁨도 있었다.

또 보는 내내 외할머니가 떠올랐고 (연세가 비슷해서)

언젠가 나도 내 집을, 나만의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있는 안식처를 꼭 마련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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